(20) 무령왕릉 백제문화 꽃피운동서문명의 용광로 중국 에 보면 ‘백제’란 이름은 ‘백가제해(百家濟海)’, 즉 ‘100가(家)가 바다를 건너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말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오간 데서 나온 이름이란 뜻이다. 이것은 해상왕국 백제가 바다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국제적 교류를 진행하였다는 것을 시사한다. 사실 백제인들은 이러한 교류를 통해 받아들인 다양한 문명을 ‘백제’라는 용광로 속에서 잘 융해시키고 응결시켜, 온화하고 섬세하며 우아한 특유의 문화를 창출하여 겨레의 문명사에 큰 기여를 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융합상을 ‘세기의 발견’이라고 하는 무령왕릉 유지와 유물에서 그대로 발견하게 된다. 1971년 한여름 장마철 어느날, 공주시 송산리 고분군에 있는 5호분과 6호분의 침수를 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