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꼿꼿하게

티끌이 바위를 굴리는 구나

오늘도 한.발.두..발..

2025/09/15 2

[문명교류기행] (28) 한국의 첫 세계인 혜초

(28) 한국의 첫 세계인 혜초최초 세계인 혜초가 후손을 꾸짖다 자고로 한 나라의 위상은 그 나라가 세계성을 지닌 세계인을 얼마나 배출하였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세계인이 많으면 소국도 강국이 되며, 세계에 대한 기여도도 그만큼 높아진다. 세계성이란 세계에 대한 앎을 추구하고 세계와 삶을 함께하는 정신을 말하며, 이러한 정신을 지니고 실천하는 사람이 곧 세계인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정신을 지닌 첫 세계인이 바로 신라 고승 혜초 스님이라고 말할 수 있다. 704년께 신라에서 태어난 스님은 열여섯 살 어린 나이에 중국 광주에 건너가서 천축(인도)에서 온 밀교승 금강지를 만나 스승으로 모시고, 밀교를 처음 접한다. 스승의 권유로 ‘떠날 때는 100명이나 돌아온 자는 한 명도 없다’는, 그 어..

[문명교류기행] (27) 문명교류의 화신, 석굴암

(27) 문명교류의 화신, 석굴암석굴암은 불교미술의 ‘꽃’ 지금으로부터 1200여년 전에 지어진 석굴암은 동서문명이 시공을 초월해 서로 만나 이루어낸 귀중한 결과물이다. 고대 서양의 헬레니즘 문화 요소를 진취적으로 수용한 불교문명은 인도에서부터 중앙아시아와 중국을 거쳐 멀리 신라 땅에까지 전파되어 중세 문명의 찬란한 한 장을 열었다. 그 가운데서도 석굴암은 건축구조에서 내용물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마냥 문명교류의 화신인 양 석굴미술사에 우뚝 서 있다. 따라서 석굴암의 실체나 위상을 제대로 가늠하려면 반드시 교류사적 조명을 받아야 한다.문명이 교류하는 것은 문명이 지니고 있는 근본 속성의 하나인 모방성 때문이다. 문명이란 일단 생겨나면 주위에 퍼질 뿐만 아니라, 주위의 문명과 어울리면서 필요한 것은 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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